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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범 대덕구청장 |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21일 오후 권선택 대전시장과 회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대전시의 '시민제안공모사업'의 제도 보완 및 사업 추가 지원 반영 등에 합의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날 회동에서 시민제안공모사업과 관련, “시민공모사업이 절차상 공정했다고는 하지만 대덕구는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을 편성하는 등 편파적인 결과를 낳았다”며 관련 제도에 대한 보완 조치 등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박수범 구청장은 이와 함께 시민공모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던 대청호 인근 ‘어린이 교통안전체험센터’ 건립에 대한 추가 지원을 요구했고 권 시장은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이날 두사람의 만남은 애당초 박수범 구청장이 지난 3일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대덕구 소외론’을 제기한 지 보름이 넘게 지난 후에야 이뤄졌다.
이처럼 두 사람의 만남이 늦어진 것은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대덕구 소외론’만을 툭 던져놓고 정작 본인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동안 핀란드를 비롯해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등 북유럽 4개국 외유를 하고 왔기 때문이다.
‘대덕구 소외론’ 등을 이유로 예산 부족을 외치면서 정작 본인은 대덕구 예산으로 북유럽행 비행기를 탄 것이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해외연수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평생학습도시와 관련해 ‘우수정책 도입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도모코자’ 이번 해외연수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디어대전 취재 결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같은 시기에 모집한 해외 일정은 2가지로 구성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박수범 구청장이 선택한 해외연수는 견학위주의 관광코스로 구성된 반면 오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제 2차 평생학습도시 국제 컨퍼런스’는 평생학습도시와 관련해 국제간 사례 공유 등 국제적인 행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네스코와 멕시코시티가 주최하는 이 컨퍼런스는 국제학습도시 연합간의 회의는 물론 학술 발표 및 도시 간 토론 등을 통해 상호 네트워크 구성은 물론 학습도시에 대한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국제적 행사라는 것이다.
결국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정작 필요한 행사는 도외시한 채 북유럽 4개국의 기관 방문과 관광 위주의 외유를 선택했던 것이다.
절차상 아무런 하자가 없었던 시민공모사업을 볼모로 ‘대덕구 소외론’만을 툭 던져놓고 북유럽 4개국을 다녀온 박수범 구청장은 이날 권선택 시장과 회동한 것이다.
이와 관련, 대전의 한 일선 구청장은 이번 ‘2015 평생학습도시 해외 연수’와 관련, “돈도 없는 구청에서 무슨 해외연수냐?”며 일축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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