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용래 유성구청장 해외 출장은 '벤치마킹' 아닌 '혈세 낭비'

박기성 기자l승인2023.11.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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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래 청장 해외출장 내역.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계룡스파텔 맨발 황톳길 수돗물이 지난 7월 말 단수 조치된 이후 4개월째 아무런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아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닌 실정이다.

유성구 관내 시민 이용 시설에 문제가 발생해 여러 차례 주민들의 불만 사항이 유성구청에 제기됐음에도 관할 구청은 ’나몰라라‘ 눈감고 있는 것이다.

계룡스파텔 맨발 황톳길은 계족산황톳길을 조성한 ㈜맥키스컴퍼니가 지난 2012년에 조성한 황톳길로, 지난 3월 맥키스컴퍼니가 이곳에 황토 복토를 통해 맨발걷기 환경을 개선한 이후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난 상태다.

유성구의 관광 자원인 셈이며 이곳을 찾는 외지인도 부쩍 늘어났지만 단수에 따른 시민 불편함에 대해서는 유성구청이 아무런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 것이다.

지난 8월 계룡스파텔 맨발황톳길의 단수 사실을 처음 보도한 미디어대전은 정용래 유성구청장의 해외 출장을 최근 정보공개를 통해 들여다봤다.

그 결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민선 7기 4년과 민선 8기 취임 이후 지난 9월까지 ’관광마케팅 및 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한 연수‘ 등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구민의 혈세로, 해외 벤치마킹이란 명목을 내걸고 해외 나들이는 했지만 정작 민간기업이 수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뒤 꾸준히 가꿔온 탓에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하는 공간에 대해서는 제대로 관리조차 하지 않은 채 눈감은 모습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의 취임 이후 다녀온 해외 출장은 다음과 같다.(도표 참조)

먼저 지난 2018년 11월 9일~11월 14일까지 '관광마케팅 및 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한 연수' 목적으로 일본 해외 출장을 다녀왔으며 이듬해인 2019년에는 3월과 11월 일본과 미국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해외 출장 역시 목적은 '아시아 3대 온천도시간 민·관교류추진 공무국외출장'과 '구정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해외 선진도시 벤치마킹' 등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6차례의 해외출장에 9,177만 5,000원의 혈세를 썼지만 정작 기존의 관광 자원과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함에 대해서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태도를 드러내 '벤치마킹'이란 해외 출장 명목도 그저 '해외나들이' 정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미디어대전 정보공개 요청 이후인 지난 10월 29일 ~11월 4일까지 영국과 핀란드 해외 출장도 다녀왔으며 최근 출장은 도시생태계 조성 우수 사례를 살펴본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올 한해만 3차례 '벤치마킹'을 빌미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한국갈등관리연구원 이준건 이사장은 이날 오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유성구의 사회적 협력시스템이 안돼 있는 것 같다. 아울러 거버넌스 툴이 작동되지 않는 것이다. 즉 민·관·산학·연·군 등 사회적 자본이 확충되기 위해선 이들의 협력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하고 작동돼야 하지만 지금은 정용래 유성구청장의 리더십 부재로 작동 조차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건 이사장은 "계룡스파텔 역시 군부대 시설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지역에서는 주민과 호흡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는 상태."라며 "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사고의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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