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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동 공산품특화거리 중앙버스전용차로 승강장의 한산한 모습. |
대전시가 지난달 25일부터 대전역~오송역 BRT 시범운행과 관련, 삼성네거리~오정농수산오거리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제의 시범운행에 들어간 가운데 이와 관련, 오정동 공산품특화거리 주변 상권이 갈수록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대전시가 14일부터 한남대오거리~오정동농수산오거리까지 1.24km구간에서 불법 주정차단속을 당분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범운행 3주째인 15일 미디어대전이 이 일대 상권을 취재한 결과 공산품특화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특히 상가의 공실률까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범운행이 시작되면서 기존의 6개 차로 가운데 4개 차로만 일반 운전자들이 사용하게 됨에 따라 도로 이용에 불편함은 물론 불법 주정차 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이 일대 상가를 찾는 고객수가 크게 줄어든 실정이다.
상인 이모씨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으로 주정차 단속이 강화되니까 고객들이 이 일대 상권을 아예 이용하지 않는 모양새다”라고 하소연했다.
고객 감소는 곧바로 매출 하락으로 이어져 문을 닫는 상가가 속출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덕공구상가 대표들이 조사한 공실률은 도로변과 인접한 전면상가(총 400여 곳)의 경우 지난 4월말 48곳이 비어있었으나 지난 6월 10일 현재 10곳이 증가해 모두 58곳이 빈 상태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와 관련, 공산품특화거리가 갈수록 쇠퇴해가는 모습을 드러내자 대전시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입장이다.
결국 상인들의 요구에 따라 대전시는 6월 14일부터 한남대오거리~오정동농수산오거리까지 1.24km구간에서 불법 주정차단속을 당분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 역시 한시적인 방안일 뿐 대전시 역시 근본적 개선책마련에 안간힘이다.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BRT 중앙버스차로제와 관련해 차량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주정차 단속에 따른 상인들의 불만을 감안해 상가의 작업차량과 고객들 차량을 당분간 단속하지 않기로 했다”며 “향후 조업주차공간 마련 등 다각적으로 개선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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