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환기업의 탄방동 폐공장 부지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야외주차장 부지로 오랫동안 사용돼 왔던 대전시 서구 탄방동 91-2번지㈜삼환기업의 폐공장 부지가 분할 매각에 들어가 빠르면 올 상반기 터파기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삼환기업의 폐 공장부지 면적 2600여 평 가운데 백화점쪽 부지 1017평은 지난해 12월 한밭새마을금고가 115억원에 매입계약을 한 상태다.

한밭새마을금고는 이곳에 9층 건물을 건립할 계획으로 1월 26일 설계업체까지 선정한 상태다. 한밭새마을금고는 본사 사옥을 건립해 공연장은 물론 문화센터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밭새마을금고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갈마동에 위치한 문화센터가 협소한 실정”이라며 “쾌적한 공간이 필요해 이곳을 매입해 4월말쯤 시공사도 선정한 후 곧바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환기업의 폐 공장부지 가운데 나머지 주택가쪽 부지는 대전의 한 건설업체가 나서서 다가구 신축부지로 분할 매각을 추진 중이다. 1600여평에 달하는 부지를 100평~130평 규모의 12필지로 나눠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 부지의 매각을 추진 중인 한 관계자는 “아직 이렇다 할 진전은 없는 상태”라며 말을 아꼈다.

현재 삼환기업의 폐 공장부지는 삼환측이 아시아신탁에게 맡겨 매각을 추진해오고 있는 상태다.